[스크랩]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/ 도종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/ 도종환 저녁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 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지.. 우리가족/나의 이야기 2014.04.30